(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강남구 삼성동 30평대 아파트가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7억원 가까이 떨어져 증여성 매매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으며, 잠실 대표 단지 역시 약 4억원 가량 내려 실거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2.6.10/뉴스1
13일 KB부동산 주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3%)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든 -0.12%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별로 송파구가 0.08% 올랐고, 양천구는 보합(0%)을 기록했다. 낙폭이 높은 곳은 강서구(-0.36%), 서초구(-0.28%), 도봉구(-0.26%), 종로구(-0.23%) 등 순이었다. 송파구는 지난주에도 홀로 0.03% 올랐는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잠실 레이크펠리스 전용 84㎡는 1월 17억5000만원, 4월 20억원으로 2억5000만원 올랐다. 연초 20억원 미만에 거래되던 리센츠 전용 84㎡도 최근 2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잠실엘스는 18억7000만원 수준에서 21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7%) 대비 하락 폭이 줄며 0.16% 떨어졌다. 지역별로 화성시(0.09%), 성남시 수정구(0.04%)가 상승하고, 성남시 중원구(-0.57%), 용인시 기흥구(-0.40%), 김포시(-0.33%), 남양주시(-0.31%), 이천시(-0.31%), 안양시 동안구(-0.29%), 수원시 권선구(-0.27%) 등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11% 변동률을 보였다. 계양구(-0.25%), 중구(-0.16%), 부평구(-0.12%), 남동구(-0.11%), 서구(-0.10%)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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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2%, 서울 -0.13%, 경기도는 -0.12%, 인천은 -0.08%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29.0과 유사한 29.1을 보이며 여전히 침체 상태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인천(22.7)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0.1)이 가장 높다. 대전 25, 광주 12.5, 대구 11.6, 부산 11.3등으로 모두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