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S, "'굴뚝 없는 소각장' 신기술, 국내외 러브콜 받고 있죠"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3.05.08 17:41
글자크기
"창업 패키지를 넘어 기술 혁신 기업으로 탄소중립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김관수 GS E&S 대표가 "10여 년에 걸쳐 개발한 소각로 환경 오염물질 배출 제로(Zero)화 기술을 완성했다"면서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을 '0' 수준으로 낮춰 소각장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신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GS E&S의 신기술은 '굴뚝 없는 소각장'을 가능케 한다. 배출 시스템의 최종 측정 지점에서 포집대상 유행물질이 5N(99.999%) 수준으로 제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오염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창업 전부터 황승민 부사장과 함께 환경 오염물질 ZERO화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현장 시뮬레이션 검증으로 이 기술에 대해 확신했죠. 20여 년간 소각로 개발 및 환경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미국 M사에 근무했던 황 부사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김 대표는" 일본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이전 및 협업을 요청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시적이고 전략적 동맹 형태를 뛰어넘는, 대기업의 풍부한 재원과 시장 경험에 GS E&S의 기술력을 활용하는 윈-윈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생활폐기물 소각장의 배출 기준은 대기오염물질 20개 항목에 대한 것으로, △DUST(10) △SOx(10) △NOx(42.5) △CO(50) △HCl(9.6) 등이다. 기존 기술은 배출 기준 내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만 GS E&S의 신기술은 환전 포집 통제 방식으로, 굴뚝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원천 차단한다는 게 특징이다.

그는 "특정 24종 대기오염물질로 알려진 카드뮴, 시안화수소, 납, 크롬, 수은, 폼알데하이드 등의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다"면서 "소각장 주변 대기 오염으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최적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석탄화력발전 설비에 굴뚝 없는 소각로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GS E&S는 창업진흥원의 '초기창업패기지 사업'과 혁신기업 육성프로그램 '기보벤처캠프 기업' 등에 선정된 바 있다.
GS E&S CI/사진제공=GS E&SGS E&S CI/사진제공=GS E&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