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서세원 떠나보낸 서동주, 또 비보…6년 함께한 반려견과도 작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5.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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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동주 /사진=머니투데이 DB, 서동주 인스타그램 캡처방송인 서동주 /사진=머니투데이 DB, 서동주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 고(故) 서세원에 이어 반려견까지 떠나보냈다.

2일 서동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아버지 발인 후 클로이도 세상을 떠나 좀 전에 화장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픈 클로이를 10살에 입양했는데, 지난 6년간 제 곁을 건강하게 잘 지켜줘서 고맙고. 그곳에서는 눈도 보이고 귀도 들리길"이라며 "그래서 다시 만날 때 나를 후각과 촉각이 아닌 눈으로 바라봐 주길"이라고 적었다.



앞서 서동주는 이날 오전 엄수된 서세원의 영결식에 참여했다. 서동주는 고 서세원과 그의 전처 서정희가 1983년 결혼해 얻은 딸이다.

서동주는 영결식에서 "아빠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켰다"며 "찰나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으면서 살겠다"고 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쯤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의 시신은 지난달 28일 화장 후 한국으로 옮겨졌고, 장례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의 유해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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