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문형남 한국AI교육협회장 “초거대AI 가이드라인 제공”

머니투데이 김성운 PD 2023.05.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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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AI교육협회 문형남 회장



출연: 한국AI교육협회 문형남 회장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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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화제가 되면서 인공지능은 대한민국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그 후로 7년, 챗GPT 세계를 강타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 더리더에서는 한국AI교육협회 문형남 회장을 모시고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파급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한국AI교육협회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한국AI교육협회가 출발하게 된 배경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고 통신 강국인데 AI는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AI를 제대로 연구하고 교육하고 대중화하자는 뜻을 가진 교수, 기업인들이 모여서 2019년 10월 1일에 인공지능융합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0월 10일에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를 만들어서 인공지능을 대중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여기 회원은 750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2020년 12월에 한국AI교육협회가 출범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들어 가장 핫한 키워드로 챗GPT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챗GPT를 사용해보셨는지 궁금한데요.

저는 AI로 석사, 박사논문을 썼고 그렇기 때문에 챗GPT는 거의 매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Q. 어떤 대화를 주로 나누시는지요?


여러 가지 궁금한 것도 물어보는데요. 챗GPT가 틀린 답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굉장히 놀라운 우수한 답을 내놓기도 하지만 엉터리 답을 내놓기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틀린 답을 할 경우에 데이터를 알려주고 바른 답을 하도록 하고 또 AI한테 윤리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Q. 챗GPT를 초거대 AI라고 하는데요. 우선 초거대 AI가 무엇인지 용어부터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거대 AI라는 것은 기존의 AI하고는 상당히 많이 업그레이드 된 AI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거대 AI라는 것은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하는 건데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초거대 AI라고 하고 파라미터는 변수인데 일반 데이터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데이터를 갖고 학습해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그런 과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Q. 이렇듯 챗GPT의 등장은 AI 기술 경쟁에 그야말로 불을 지폈습니다. 현재 AI 기술이 그럼 어디까지 와있다고 보시는지요?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딥러닝에 많이 활용되고 있고 또 지금 챗GPT처럼 자연어 처리, 자연어 처리라는 것은 그냥 과거에 컴퓨터나 인공지능은 컴퓨터 언어로 대화를 했는데 이제 자연어는 사람들 언어로 하는 것을 자연어 처리라고 이게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화학습이라는 것도 있고요. 또 컴퓨터 비전이라고 시각화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도 많이 발전했고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AI가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드론, 뭐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활발한 것은 초거대 AI 또 다른 말로는 생성형 AI, 생성 AI라고 해서 대화를 하면서 언어를 생성해내는 그런 생성 모델이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AI교육협회 문형남 회장/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AI교육협회 문형남 회장


Q. 최근에 각 기업들도 AI에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서 국내기업의 AI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사업 현황도 궁금합니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지금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앞서가고 있죠. 오픈 AI에 투자를 많이 했고 그래서 가장 앞서고 있고 그 다음 구글이 빠르게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경쟁하려고 많은 투자를 했고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동통신 3사들도 아주 부지런히 하고 있고 또 AI 전문업체들도 여러 곳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또 챗GPT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API로 연결해서 하고 있는 걸 카톡에서도 지금 서비스를 하고 있고요.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초거대 AI 과연 어떤 장점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초거대 AI를 사무실에서 직장인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요. 그리고 또 프로그래머들이 코딩도 시키면 아주 잘합니다. 챗GPT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많습니다. 보고서를 요약하라 그러면 요약도 아주 잘하고, 또 시를 지으라면 시도 짓고, 보도자료를 주고 기사를 쓰라 그러면 그것도 잘 씁니다. 그런데 잘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단점도 상당히 많습니다. 어떤 걸 물으면 태연하게 얘기를 하는데 아무 근거 없이 거짓말도 잘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걸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인터넷 혁명과 스마트폰 혁명에 이어서 인공지능 혁명이 우리 일상을 그야말로 흔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스며들게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거의 모든 분야에 스며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공지능이 국민비서가 되는 시대가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국민들이 인공지능을 잘 이해해서 잘 활용하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도 굉장히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AI 기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개발을 중단하자, 이렇게도 얘기한다고요? 초거대 AI의 단점으로는 어떤 점을 꼽을 수가 있을까요?

초거대 AI에 대해서 제가 강의를 하다 보면 질문도 많이 받는데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거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초거대 AI가 대답하는 게 다 팩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초거대 AI는 데이터로 학습을 했고 말을 잘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맞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빠른 시간에 답을 하면서 없는 사실로 말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내용 중에 엉터리가 상당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거대 AI가 대답한 걸 진위를 구별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어린 학생들이 보면 초거대 AI가 틀리게 답한 걸 그대로 믿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Q. 챗GPT가 사람 100여명이 하던 일을 혼자서 해낸다고 합니다. 이렇다보니까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인공지능,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시는지요?

모든 새로운 기술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초기에도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많이 사라지게 한다고 했는데 저는 4차 산업혁명도 그렇고 인공지능도 그렇고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훨씬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통해서 없어지는 일자리도 있지만 새로 생기는 일자리도 있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인공지능 윤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가 있을까요?

인공지능을 범죄자들이 범죄에 악용할 소지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칼을 강도가 들면 흉기가 되고 의사가 들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인공지능 윤리교육을 강조하는데 AI 윤리교육은 개발자, 사용자 그 다음에 AI 자체한테도 반드시 수시로 교육을 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범죄가가 범죄에 활용하기 위한 정보를 요구하면 초거대AI가 그냥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교육을 해서 그런 범죄에 이용될 만한 정보를 요구하면 주지 않도록 해야 되고 그런 AI한테도 교육을 시키고 사용자한테도 그런 교육을 계속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Q. 현명하게 인공지능을 이용하려면 어떤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조금 전에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지만 인공지능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팩트에 의해서 답을 제공하는 게 아니고 인공지능 초기에는 전문가 시스템이라고 있었습니다. 전문가 시스템은 뭐냐면 보통은 데이터베이스라 그러는데 전문가 시스템에서는 지식베이스라고 해서 지식들을 넣어주면 그걸로 전문가를 대신해서 답을 합니다. 전문가 시스템이 발전한 게 지금의 AI인데 지식이 축적돼서 답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거 한 가지는 AI의 제일 중요한 기본 특징은 학습을 해서 답을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풋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컴퓨터에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GIGO라고 하는데 Garbage in, garbage out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오고 Gold in, gold out 금이 들어가면 금이 나온다. 그래서 이 AI한테 정확한 데이터를 주면 정확한 답이 나옵니다. 그런데 부정확한 데이터를 얘한테 만약에 주면, 그걸로 학습을 시키면 엉뚱한 답을 내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원리를 알고 얘한테 평소에 정확한 학습데이터를 주고 또 이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분야에 따라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요약하는 건 잘하고 또 코딩도 잘하고, 잘하고 정확도가 높은 분야가 있습니다. 그런 분야에서는 적극 활용하고 어떤 판단을 하는 거, 예측하는 건 틀리는 게 상당히 많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얘한테 논문을 쓰라고 하면 형식은 완전히 갖춰서 그럴듯하게 금방 써냅니다. 그런데 참고문헌을 쭉 달아놨는데 실체가 없는 엉터리 참고문헌을 달아놓습니다. 그러니까 AI가 답한 모든 결과물에 대해서는 사용자 외에 누가 검증해주는 그런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꼭 인공지능뿐만이 아니라 요즘에는 블록체인이나 메타버스 등 다양한 ICT 기술들이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미래기술에 대해서 짚어주신다면요?

제가 미래학자로서 미래기술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이후에 향후 10년간 유망한 10대 기술, 5대 기술 이런 걸 발표를 했는데 그 중에 두 가지 정보만 말씀을 드리면 기후테크가 아주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뭐냐면 ESG 중에서 나왔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걸 좁게 보면 기후 관련 기술인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데 글로벌하게 굉장히 투자가 많이 되고 있고 굉장히 광범위합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기후가 직접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그리고 탄소를 줄이려는 다양한 기술이고 예를 들면 기후테크 관련 유니콘 기업이 테슬라가 있고요. 테슬라가 전기차잖아요. 그래서 테슬라도 기후테크 기업이라고 분류하고 있고 대체육을 개발하는 회사도 있고 여러 분야의 기후테크 기업이 있고 기후테크가 상당 기간 글로벌하게 매우 유망한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거의 확실시 되고 그런 전망 자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Q. 챗GPT를 만든 오픈AI CEO가 방한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AI 규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는 걸까요? 어떤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시는지요?

17개국 17개 도시를 방문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어떤 내용으로 와서 논의할지는 전혀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좀 추정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로 개발자와 사용자들을 만나기로 했고 제 생각은 한국이 IT 인프라가 잘 돼 있기 때문에 한국의 개발자들이 우수한 인력이기 때문에, 그런데 챗GPT가 한국어에 약합니다. 한국어 특성이 있어서 영어로는 우수한 답을 내놓는데 한국말로는 굉장히 좀 퀄리티가 떨어지는 답을 내놓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의 개발자나 사용자들한테 좀 조언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AI교육협회 문형남 회장/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AI교육협회 문형남 회장
Q. 한국AI교육협회에서는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AI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챗GPT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도 일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의 교육청에서는 챗GPT를 학교에서 사용하는 걸 금지하기도 했고 두 가지 방향입니다. 금지하자는 의견이 있고 또 적극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저희는 이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하고 적극 활용하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희 협회하고 아주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를 통해서 적극적인 대중화를 하고 전에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에서 AI 대중화 10대 전략 이런 걸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인공지능을 어떻게, 예를 들어 인공지능 사용 10계명 이런 것도 곧 정리해서 발표할 계획이고, 또 저희 협회에서 챗GPT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가이드 책자도 다음 달에 발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협회가 우리나라가 IT 강국을 넘어서 AI 강국이 되는 데 앞장서서 좀 기여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데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청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인공지능 시대 그러면 두려워하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걸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되고 그래서 자기 전공하고 AI를 접목하면 경쟁력이 더 좋아지고 취업도 더 잘할 수 있고 창업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저는 한 손에는 자기 전공 한 손에는 AI 두 가지를 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지수에서 과거에는 5위를 기록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7위로 좀 뒤쳐졌다고요? 왜 그런지 또 앞으로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영국의 토터스 인텔리전스라는 기관이 글로벌 AI 지수를 해마다 발표를 하는데 2021년에 우리나라가 5위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최근 데이터가 2022년인데 7위로 1년 사이에 2단계가 떨어졌습니다. 7개 분야로 평가를 했는데 심각한 것은 AI 인재 부문에서는 세계 28위입니다. 그리고 운용 환경에서는 32위, 그래서 7개 부문 중에 AI 교육 그 다음에 운영 인프라 부문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가 AI 대학원을 만들어서 교육한다고 투자를 많이 했지만 뭐가 문제인지 한번 되짚어봐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인공지능 시대에 인재양성도 중요한 과제인데요. 인공지능 시대에 앞으로 또 교육이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교육계에서 인공지능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얼마 전에 교육부가 주최하고 어떤 대학이 주관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그런 컨퍼런스가 있어서 저도 저기 발표를 하나 했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이 챗GPT가 등장한 계기를 통해서 우리나라 교육이 대대적으로 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방식으로 해서는 챗GPT한테 지기 때문에 기존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되고 그러니까 어떤 교육을 해야 되냐면 챗GPT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사람이 경쟁해선 안 되고 챗GPT가 잘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부분 또 판단하는 부분, 예측하는 부분 이런 걸 잘할 수 있도록 그리고 챗GPT가 잘하는 것은 교육에 활용해야 됩니다. 그런데 교육에 직접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저와 교육자들이 생각하는 것은 예를 들어 글쓰기를 하는데 그건 사람이 직접 해야 됩니다. 챗GPT한테 시키면 글 쓰는 능력이 퇴화되기 때문에 글 쓰는 걸 챗GPT에 시켜선 안 되고 그러니까 챗GPT를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 잘 활용을 해야 되고 어떤 최종 결과물을 챗GPT한테 내도록 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간 결과물을 챗GPT한테 시키면 빠르게 잘합니다. 그런데 그걸 사람이 하는 일은 틀린 걸 찾아내서 수정하고 그걸 업그레이드하면 업무효율이 많이 오르고 또 챗GPT와 인간이 공존하고 같이 번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인간과 공생하는 방법과 우리가 대비해야 할 바람직한 자세는 어떤 거라고 보시는지요?

보통은 챗GPT가 창의적인 일은 잘 못할 거라고, 인공지능이 창의적인 일에는 사람보다 못할 거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시인, 화가 이런 것들 영역까지 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된 걸 잘 찾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특히 성직자의 영역은 인공지능이 못할 거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벌써 몇 년 전에 일본에서 스님을 대신해서 하는 AI 로봇도 나왔고요. 그리고 사람이 로봇하고 연애하는 그런 영화가 있었죠? 그게 현실화돼서 실제로 외국에서 사람이 로봇하고 결혼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빠른 속도로 무한한 발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공존할지는 고민을 많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시장 전망과 함께 한국AI교육협회의 목표와 비전까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공지능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봅니다. 그래서 조금 다른 예지만 메타머스 시장은 아주 빠르게 성장하는 듯하다가 많이 주춤해졌죠. 그런데 그와 비교해서 AI 시장은 꾸준하게 또 빠른 속도로 크게 성장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또 한 가지 이와 관련해서 우리 기업들이 알아야 될 일은 카톡에서 API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API로 해서 오픈 AI의 그런 데이터를 여러 가지 사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사업 계획 그다음에 창업이나 이런 기회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뭘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술력이나 자본력이 있다면 새로운 걸 만들 수도 있지만 그런 API 통해서 기존 걸 갖다 쓸 수 있으면 어떤 분야에다 갖다 쓸지, 여러 분야가 있지만 분야를 세분해서 의료, 노인 분야, 여러 분야에 특화해서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시장 전망이 밝고 창업이나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나타날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AI교육협회는 저희가 과거에 저희가 같이 했던 분들이 전자정부가 세계 1등하는 데 상당히 많이 기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살려서 지금 세계 7위인 한국의 AI 경쟁력을 세계 최고가 될 때까지 AI융합연구소를 통한 연구 그 다음에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를 통해서 대중화하고 확산하고 그다음에 저희 협회가 AI 강사를 양성하고 지금 강사 인력이 부족하고 그다음에 그냥 단순히 사용법만 교육하거나 그런 교육에 문제가 많습니다. 좀 제대로 된 강사들을 많이 양성해서 전국에 배치하고 그렇게 해서 세계 최고의 AI 강국이 되도록 하는 데 저희 협회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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