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 회복세' CJ프레시웨이 식자재 가맹점포 1만곳 돌파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3.05.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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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7% 증가...분기 매출 100억 프랜차이즈도 포함

'외식산업 회복세' CJ프레시웨이 식자재 가맹점포 1만곳 돌파


'외식산업 회복세' CJ프레시웨이 식자재 가맹점포 1만곳 돌파
CJ프레시웨이 (18,810원 ▲10 +0.05%)의 식자재 납품 외식 가맹 점포 수가 1만 곳을 넘어섰다.

2일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국 외식 가맹 점포수는 올 1분기 기준 1만869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 프랭크버거, 금별맥주, 읍천리382 등 외식 브랜드 수는 436개로 이 중에는 분기 매출 100억원 이상인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포함됐다. 1분기에만 범맥주, 삼산회관 등 유명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타베코리아를 비롯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18곳의 식자재 유통사업을 수주했다.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식 경기가 점차 개선됨에 따라 △브랜드·메뉴 컨설팅 △IP(지적재산)활용 상품 개발 △마케팅·디자인·경영 컨설팅 등 외식업체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외식 솔루션'은 외식 브랜드 기획부터 매장 오픈, 메뉴 출시까지 돕는 외식 전문 컨설팅 서비스다. 올해 론칭이 결정된 브랜드만 4개다. '두가지떡볶이' 가맹본사인 '두가지컴퍼니'는 CJ프레시웨이와 세 번째 브랜드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네이밍, 레시피 개발 등에 참여한 두가지컴퍼니의 볶음밥·우동 전문점 '밥앤동'이 1년만에 100호점 돌파를 앞두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인 덕분이다. 두가지컴퍼니의 새로운 브랜드는 '국'을 주메뉴로 한 한식 브랜드로 연내 가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객사 IP활용 상품 개발 및 판매도 본격화해 고객사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카페 브랜드 '읍천리382'는 베이커리 제품인 '콩빵'을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이다. '콩빵'은 읍천리382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커피콩 모양의 디저트 메뉴다. CJ프레시웨이는 읍천리382의 마켓컬리 입점을 위해 상품 제안부터 입점까지 책임졌다. 판로 확대를 위해 고객사 IP 활용 상품들을 온라인몰뿐 아니라 학교·오피스 급식에서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외식업체가 가맹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CJ프레시웨이 소속 전문 인력들이 마케팅 등에 참여하는 비즈니스 컨설팅도 고객사의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 메뉴 패키지 디자인, 매장 운영 매뉴얼 등 분야도 다양하다. 지난달에는 '프랭크버거'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과 오프라인 프로모션 운영 등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점진적인 외식 경기 회복에 따라 고객사 성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 신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외식업체 초기 운영 안정화부터 사업 확장까지 단계별 체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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