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목표주가 '상향'-하나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5.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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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 보인 효성티앤씨 (354,500원 ▲6,500 +1.87%)가 올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2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시장 기대치인 476억원을 50% 웃돌았는데 섬유 사업의 실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내수 회복으로 물량이 25%가량 늘어났다"며 "판매량 확대에는 지난해 상반기에 완공한 중국 닝샤 공장의 가동률 상승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추가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이번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19억원을 예상한다"며 "중국 닝샤·인도 공장에서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추가 증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최근 인도의 가파른 수요 성장세와 인도 법인의 시장 점유율을 감안할 때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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