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웰푸드
26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에 따르면 올해 자일리톨껌·졸음껌·왓따껌 등 껌 시장이 살아나면서 롯데웰푸드 껌 매출은 지난달까지 약 10%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간이 늘면서 자일리톨껌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자일리톨껌은 침샘을 자극해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건조해진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시간 마스크를 쓰면 구강 주위의 근육 사용을 줄여 구강 내 자정 작용을 저해한다. 자일리톨껌은 타액의 분비가 줄어 구강 내 세균 수가 증가하는 현상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2000년 5월 출시한 롯데자이리톨껌은 한국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1억2000갑이 판매돼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은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껌을 콘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인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10년째 '닥터자일리톨버스'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이동 치과 진료, 구강질환 예방 홍보, 어린이 및 청소년 구강 관리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