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테크 고피자, 미국 경제사절단 동행

머니투데이 허남이 기자 2023.04.25 17:59
글자크기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122명의 경제사절단 중에 유일하게 푸드테크 산업으로 분류된 기업이 있다. 간단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1인 피자를 만드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GOPIZZA)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사진제공=고피자임재원 고피자 대표/사진제공=고피자


고피자는 이번 대통령 미국 방미사절단에 포함되어 우리나라 '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올 예정이다.



고피자는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피자 토핑 양과 형태를 측정하여 각 매장에서 균일한 수준의 피자 제조가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인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적은 인원으로도 매장 운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피자를 굽고, 자르는 공정을 사람이 아닌 기계가 수행하게 하는 자동화 시스템 고봇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고피자만의 반죽 특허기술로, 피자 반죽을 약 70% 정도 미리 구운 뒤 급속 냉동하는 기술이 반영된 파베이크 도우 등 고피자만이 가지고 있는 푸드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국내 피자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많은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 프랜차이즈의 고민을 해결한 사례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테이블에 올려진 도우와 토핑의 정확도를 AI가 추적하고, LED 불빛으로 토핑 순서를 가이드 해준다.



고피자의 '고봇 스테이션'은 로보틱스 기술을 피자 프랜차이즈에 접목한 형태다. 사람이 피자 토핑 작업만 하면 로봇이 굽고, 커팅하고, 소스 드리즐링까지 알아서 처리해준다. 고봇 스테이션은 지난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고피자 매장에 도입되고 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아기유니콘 기업인 고피자가 자체 개발한 고봇 스테이션과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등을 기술 상용화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점을 정부에서도 좋게 봐준 것 같다"며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국내 대표 푸드테크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