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생산공장의 근로자/AFPBBNews=뉴스1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위안(약 5467조38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작년 4분기) 대비로는 2.2% 성장했다. 특히 소비가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 역할을 톡톡히 했다. 3월 소매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10.6% 급증하며 춘제 연휴가 낀 1~2월(3.5%)보다 증가율이 7.1%포인트 확대됐다.
김다나 디자인 기자
청창 중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 순환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생산재개 속도가 빨라졌고 공업생산도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 이코노미스트는 "고빈도(high-frequency) 지표에 따르면 3월 247개 철강업체의 용광로 가동률이 작년 동월 대비 6.35%포인트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도 올들어 외식업, 영화관 등 대면소비가 재개되고 각 지방 정부의 소비촉진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3차산업(서비스업)이 1분기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고 보도했다. 3차산업이 5.4% 성장하며 1분기 성장률(4.5%)을 넘어선 반면 1차산업(농림수산업·3.7%), 2차산업(제조업 및 건설업·3.3%)은 1분기 성장률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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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신에 따르면 1분기 1·2·3차 산업 비중은 각 4.1%, 37.9% 및 58.1%로 1차산업 비중은 작년 1분기와 동일했으나 2차산업 비중은 1.4%포인트 하락했으며 3차산업 비중은 1.4%포인트 상승했다. 올들어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면 전환하면서 1분기 서비스업이 빠르게 반등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