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의 한 여성 유튜버가 시골 살이를 끝낸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りんの田?暮らし'
지난 5일 일본 인카운트는 유튜브 채널 '린의 시골살이'를 운영 중인 린의 소식을 전했다. 린은 지난달 24일 '마을에서 도망친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홋카이도의 한 마을에서 생활하던 린은 "마을 남자가 나와 단둘이 만나고 싶다고 했고, 이를 거절할수록 나와 관련된 나쁜 소문이 늘어났다"며 "내가 도움을 요청했던 지인은 '그 남자의 친척들이 정치를 한다. 그와 만나야 마을에서 살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시골살이를 시작하기 전 린은 대학 재학 중 창업을 결심하고 2020년 미용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면서 몇 달 만에 가게 문을 닫아야 했고 시골 이주를 결정했다.
그는 "제가 유튜브 작업을 계속하는 이유는 홋카이도의 매력을 전국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사람들이 아직 내 채널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영상을 만들 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로운 곳에서 스트레스받지 않고 살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 "응원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니 안타깝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선택"이라고 린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