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오찬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며 부산엑스포 서포터즈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4.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날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일인 오는 8일의 하루 전날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에는 일부 경영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기념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70주년 관련해 별도의 추가 일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MS는 'SK경영관리시스템'이라는 뜻이다. 역시 최종현 선대회장이 정립한 것으로, 서양의 합리적 경영이론과 동양의 인간 중심 사상을 결합한 콘셉트다. 연구소에서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연구, 발전시킨다.
어록집에는 최종건 창업회장의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잇는다"고 말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1953년 버려진 직기를 재조립해 선경직물을 창업하며 했던 말이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도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와 같은 명언도 어록집에 수록됐다.
'차분한 70주년'과 달리 최태원 회장은 바쁜 일정을 연일 소화하고 있다. 부산 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 이달 초 국내를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맞이했다. 지난달에도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전에 나섰던 최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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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일정도 쉴새없다. 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방문 일정에 동행하기로 했다. 반도체, 배터리 등 SK그룹 주요 제품들의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으로 손꼽히는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