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조성한 '유한킴벌리 숲' 풍경./사진제공=유한킴벌리.
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숲을 조성했다. 2014년까지 심은 나무가 약 1000만 그루다. 조성된 인공 숲 면적은 여의도의 10배 수준이다.
2003년 숲 조성 사업을 시작할 당시 토진나르스 지역 모습./사진제공=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2015년부터 심은 나무들을 꾸준히 관리하는 '숲 가꾸기' 사업을 하고 있다. 숲이 안정화하면 사막화방지 연구림을 조성해 숲 조성을 성공한 지역과 실패한 지역을 비교 연구해 앞으로 숲 조성에 필요한 자료들을 만들 계획이다.
몽골 숲 조성은 유한킴벌리가 1984년부터 한 나무심기 캠페인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일환이다. 지난 1일 유한킴벌리는 산불 피해로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이 탄 강원도 동해시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 신혼부부 110쌍과 임직원 300여명이 동참했고 내년까지 나무 1만6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한솔홈데코가 뉴질랜드에 조성한 소나무 숲 모습./사진제공=한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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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홈데코는 조림지 조성·운영에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을 채용했다. 한솔홈데코는 숲이 맺어준 인연으로 2014년 뉴질랜드 최대 탄소배출권 업체 NZFLC와 탄소배출권 리스 계약을 맺고 탄소배출권 사업에 진출했다.
이브자리 임직원들은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사진제공=이브자리.
이브자리는 2014년부터 '한강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했다. 8년간 서울 한강공원 일대에 2만1901평 규모, 경기 양평군에 7만평 규모 숲을 조성했다. 이날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 1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
나무심기는 기업에 실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산림청은 산림탄소상쇄제도로 기업이 나무를 심어 흡수한 이산화탄소 양을 인증해준다. 제도는 거래형과 비거래형으로 구분된다. 거래형은 1톤당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고 비거래형은 보상 없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브자리는 가꾼 탄소 상쇄 숲에서 1615톤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인증받아 기부했다.
ESG 경영 강화 측면도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게자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각도로 ESG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며 "숲 조성처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