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시다, '최지만 앞'에서 마수걸이포 폭발... 배지환은 결장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2023.04.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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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요시다 마사타카(왼쪽)가 4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1회 말 홈런을 때려낸 후 3루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보스턴 요시다 마사타카(왼쪽)가 4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1회 말 홈런을 때려낸 후 3루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요시다 마사타카. /AFPBBNews=뉴스1요시다 마사타카. /AFPBBNews=뉴스1
[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29)가 빅리그 마수걸이포를 쏘아올렸다. 최지만(32·피츠버그)과 아시아 타자 맞대결에서 개인으로는 이기고 팀으로는 패배했다.

요시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2023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팀의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부터 요시다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팀이 1-3으로 뒤지던 1회 말 1사 2루에서 등장한 그는 피츠버그 선발 요한 오베이도의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펜웨이 파크의 높은 좌측 담장 '그린 몬스터'를 그대로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이 홈런은 요시다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타구 시속 104.6마일(약 168.3km), 비거리 390피트(약 118.9m)로 날아간 타구였다. 이 홈런으로 보스턴은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요시다는 3회와 5회 각각 투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6회 말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고, 다음 타자 애덤 듀발의 적시타로 팀이 6-7로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8회 말 1사 1, 2루에서 한 번 더 찬스를 잡았으나 1루 땅볼로 진루타를 치는 데 그쳤다.

이날 요시다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4가 됐다. 그는 첫 4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빅리그 적응을 순조롭게 하고 있다.

경기는 보스턴이 피츠버그에 6-7로 패배했다. 1회 초 3득점 후 1회 말 곧바로 3-5로 역전을 당했던 피츠버그는 3회 잭 슈윈스키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 제이슨 딜레이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솔로포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이날 피츠버그의 3번 지명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익수 쪽 안타를 터트린 그는 캐넌 스미스-은지그바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앞선 2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최지만은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7회 초 타석에서 대타 앤드류 매커친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과 함께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24)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배지환은 포수 오스틴 헤지스와 함께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은 두 명뿐인 피츠버그 야수가 됐다.

최지만. /AFPBBNews=뉴스1최지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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