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곳곳에서 산불…홍성 산불 3단계 발령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3.04.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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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스1) 이찬선 기자 = 2일 오후 5시 30분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청룡산 정상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3.4.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홍성=뉴스1) 이찬선 기자 = 2일 오후 5시 30분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청룡산 정상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3.4.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홍성 등 충청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3분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한 산에서 불이 나 6시간 넘게 타고 있다. 소방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당국은 헬기 17대와 인력 923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이날 밤을 넘겨야 진화될 전망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화선은 약 8.5㎞, 산불영향구역은 350㏊(헥타르)로 추정된다. 홍성군 주택 6곳과 축사 1곳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 100여명은 모두 대피한 상황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가동하고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다. 중부지방산림청도 공동 대응 중이다.



이날 낮 12시 18분께 대전시 서구 산직동에 있는 산에서도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헬기 7대와 인력 333명이 투입됐다.

인근 요양원 입소자 등 40여명 전원과 주민 300여명 등 총 340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산직동 산불은 어느 정도 진화됐지만 불길이 바람을 타고 장태산으로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금산과 보령에도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천안과 서산 등에도 산불이 발생했으나 모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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