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양국 경제계 협력을 당부하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 강화, 자원무기화 공동대응, 탄소중립 이행 협력, 제3국 공동 진출 등 한일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신산업무역협회 일측 의장인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은 "한일 관계 정상화의 가시적 상황을 반영해 어려운 국제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일 경제인들이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5월16일 '제55회 한일 경제인 회의' △5월말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6월 '제1회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 △7월 '2023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등이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17일 이뤄진 방일 당시 한일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일 관계개선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때"라며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규제도 풀고 선제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우리 무역업체들을 대상으로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설문조사(3월22~24, 187개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들의 63.6%는 한일 정상회담이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상회담 계기로 향후 △양국 기업인 간 인적교류 증가(60.4%) △대(對)일본 수출 증가(58.3%) △일본 내 영업·판매활동 개선(55.6%) 등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