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67,400원 ▲200 +0.3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들의 채권투자 쏠림 현상이 올해 1분기에도 계속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치잔고가 30억원 이상(21일기준)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 들어 투자한 금융상품을 분석한 결과, 신규 투자금의 약 67.4%가 채권에 투자됐다. 뒤이어 발행어음 투자 비중이 21.7%를 차지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상품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한국투자증권의 소매 채권 매각액은 이미 8조5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33조5000원의 소매 채권이 팔린 작년과 비교해도 투자금 유입 속도가 더 빠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채권 투자도 크게 늘어 판매액이 작년 동기간 대비 4.2배 증가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최고의 상품 경쟁력과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PB(프라이빗뱅커)들의 전문성까지 더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