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이용해 제작한 일론 머스크(왼쪽) CEO 관련 가짜 이미지. 오른쪽은 메리 바라 (GM) 회장./사진=올유어테크 유튜브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올유어테크(AllyourTech)'라는 기술 유튜브 채널에는 머스크가 여러 여성들과 데이트를 하는 가짜 이미지가 올라왔다. 머스크는 메리 바라 회장 외에도 미국의 '진보 스타'로 유명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 민주당 하원의원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이미지는 모두 최신 버전 AI 이용해 만든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AI로 가상의 이미지를 생성할때 손가락이 제대로 묘사가 안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에 생성된 이미지는 정교하게 묘사돼 한층 더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해당 가짜 이미지를 만든 사람은 영국의 온라인 매체 벨링캣의 창립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엘리엇 히긴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히긴스는 해당 이미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해당 이미지가 간단한 문구를 사진으로 변환시켜주는 생성 AI 서비스인 '미드저니'를 활용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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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풍자를 목적으로 만들어냈다 하더라도 AI를 활용한 이미지가 가짜뉴스에 무분별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딥페이크 사진 전문가 헨리 아이더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AI 전문가들은 가짜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겠지만, 기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만든 트럼프 전 대통령 이미지./사진=엘리엇 히긴스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