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현장 영상을 시청한 후 박수치고 있다. 2023.03.23.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윤석열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 2037명에 대한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76억9725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취임 후 첫 재산 공개였던 지난해 8월보다 5726만원 정도 늘어났는데 급여소득 등에 따른 예금증가 때문이다.
윤 대통령 부부 재산의 대부분은 사업가 출신인 김 여사 명의다. 신고한 재산 중 윤 대통령 본인 명의는 예금 5억3739만3000원이 전부다.
윤 대통령의 부모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등록 고지를 거부했다.
이날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재산도 공개됐다.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47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이원모 인사비서관으로 총 443억9353만8000원이었다. 이어 김은혜 홍보수석(264억9038만5000원), 김태효 안보실1차장(131억1284만1000원),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125억2878만6000원) 순이었다. 전체 재산 평균은 47억6142만원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