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택공공기관 고위공직자, 강남·마포 아파트 소유 많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3.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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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국토교통부 산하 주택 관련 공공기관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사진은 27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3.3.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사진은 27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3.3.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 관련 공공기관 고위공직자 대부분이 서울 강남·마포 일대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1주택자였으며 집값 급등기에 보유 아파트값이 수억원 뛴 경우도 있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민지홍 한국부동산원 감사는 작년 말 기준 총 재산 37억7692만원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3억365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약 3억원 가량(2억9100만원)이 부동산 가액변동으로 인한 증가분이다.



보유 건물가액만 전년 대비 1억9454만원 올랐다. 민 감사는 서울 서초구 '서초2차 e편한세상' 전용 84㎡ 1채와 마포구 아현동 '서서울삼성아파트' 전용 84㎡ 중 42㎡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 12억8300만원, 3억665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6300만원, 3154만원 올랐다.

민 감사는 아파트 2채 외에도 충북 단양과 서울 마포구 합정동,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등에 토지를 갖고 있다. 보유 토지가액은 9억8490만원에서 10억8137만원으로 1년 새 9646만원 뛰었다.



노융기 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상임감사위원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 전용 111㎡ 가액이 14억7600만원에서 17억1300만원 오르면서 재산이 2억3700만원 늘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호반베르디옴더퍼스트' 전용 101㎡ 공시가격이 9억6700만원에서 11억1200만원으로 1억4500만원 뛰면서 재산이 늘었다. 이외에 경북 포항시 일대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액도 전년 대비 233만원 올랐다.

염호열 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감사 역시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아파트 1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오금동쌍용스윗닷홈' 전용 156㎡ 가액은 종전 9억2900만원에서 10억2200만원으로 9300만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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