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포스코인터와 대-중소기업 상생 수출 지원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03.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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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29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참가한 중소기업의 1:1 대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29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참가한 중소기업의 1:1 대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29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대-중소기업의 상생 해외 진출 프로그램 'Go Global With Posco International 202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무역협회가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현지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50개사가 신청했으며, 그 중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친환경 △에너지 △그린철강 △바이오 △식량 분야의 유망 기업 10개사가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자사가 보유한 46개국 80여개 해외법인 및 지사를 활용하여 최종 선정 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 계약 컨설팅 등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는 2009년부터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운영하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GS, NH 농협무역 등 글로벌 전문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수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GS 리테일, 롯데마트, 미국 H마트와 공동으로 미국·중국·몽골·베트남 현지에서 우수 중소기업 33개사의 한국 상품 해외 판촉전을 개최해 6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지원했다.

올해도 글로벌 전문무역상사 협력 사업을 확대해 미국·캐나다·뉴질랜드·독일·베트남 등 10개국에서 B2C, B2B 대상 대-중소기업 상생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최근 지속되는 무역적자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출 역량이 우수한 전문 무역 상사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전문무역상사 지정 규모를 기존 330개 사에서 400개 사로 확대하여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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