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중 열린 한우고기 소비촉진행사./사진제공=전라남도.
전남도는 대대적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판매 행사에 나섰다. 지역 농·축협 판매장을 통해 전국 평균 가격의 10~50% 수준인 합리적인 가격에 할인행사를 연중 실시한다. 전남 곳곳에서 개최되는 100여 개 축제와 연계해 한우협회와 지역축협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할인판매도 한다.
전남도는 한우고기 유통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유통구조를 기존 6단계(농가→수집상→가축시장→도축장→가공장→판매장)에서 4단계(농가→가축시장→도축장→농축협직매장 등) 축소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우 사육 적정관리에도 나선다. 저능력우 도태, 송아지 생산 경험이 없는 암소(미경산우) 비육 등을 통한 송아지 생산량 조절에 한우 사육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송아지 선발 등 체계적 한우 개량으로 번식 기반을 강화하는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 28억원, 한우 등록 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한다.
홍콩, 동남아시아 등에 연내 100톤을 목표로 수출을 본격화하고, 수출시장 개척, 안전성 및 품질 인증, 포장 및 물류비 등 지원을 기존 3억 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해 축산물 수출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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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 대대적 한우고기 소비 촉진은 물론 암소 자율 감축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도록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한우농가 홍수출하 자제(계획출하), 한우산업 안정 대책 수립, 농·축협장·유통업체·관계기관 간담회, 학교·기업 등 단체급식 한우고기 사용 확대 협조 등 한우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