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조현천 국군기무사령관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사진=뉴스1
서울서부지검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서부지검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에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의혹이 제기되자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9월 예편 후 같은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해 행적을 감췄다.
조 전 사령관 행방이 묘연해지며 신병 확보가 어려워진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은 2018년 11월 기소 중지 처분을 내렸다. 기소 중지는 피의자 신병을 확보할 때까지 수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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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조 전 사령과 입국과 동시에 기소 중지됐던 사건 수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