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나투어 등에 따르면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을 전후로 출발하는 유럽 상품 예약률이 60%를 넘어섰다. 이미 일부 상품은 조기 마감됐고, 80여개의 상품이 출발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측은 황금연휴를 노리고 장거리 여행인 유럽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올 추석은 9월28~30일이며, 10월3일 화요일은 개천절, 10월9일 월요일은 한글날이다. 휴가 사용 계획에 따라 12일 연휴가 가능하다.
하지만 10월2일은 대체공휴일이 아니다.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설날과 추석의 경우엔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에만 대체공휴일이 생긴다. 토요일은 해당되지 않는다. 휴일이 3일인 설날과 추석은 토요일과 일요일이 모두 공휴일과 겹칠 때 대체공휴일도 이틀이 생기게 된다. 이 경우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에 대해서만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임시공휴일은 2020년 8월17일로 당시엔 광복절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회복 차원에서 월요일인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사흘간 연휴가 생겼다.
관련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올해) 10월2일은 대체공휴일이 아니다"라며 "임시공휴일은 별도의 특별한 요건이 없어서 여론 등을 반영해 국무회의 안건에서 통과되면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