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재외공관장, 대한민국 영업사원...수출증진에 전력다하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3.03.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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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재외공관장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란는 마음가짐으로 외교의 중심을 수출과 경제에 놓고 부지런히 뛰자"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재외공관장회의 오찬간담회'에서 "세계는 여러분을 통해 대한민국을 보게 된다. 중요하지 않은 공관은 단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았지만 나라 안팎의 위기와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선 경제 중심의 외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외공관장들에게 수출 증진과 공급망 관리, 경제 아웃리치(접촉·설득) 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한 우리의 수출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자 위기 극복의 원천"이라며 "'범부처 수출 총력대응 체제'에 맞춰 우리 재외공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여러분이 현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세계를 무대로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도체, 원전, 바이오에서 K-컬처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며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수입제한과 규제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 현지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3.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3.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또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변화에 가장 민감한 재외공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재외공관이 공급망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나아가 예방하는 '조기경보 시스템'의 핵심축으로서 경제 안보의 첨병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최고의 FTA 네트워크, 첨단 기술경쟁력과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동 개혁과 규제 혁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야한다"며 "우리 경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주재국의 관료, 기업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달라"고 했다.

이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남은 기간 정부와 민간의 의지와 열정을 모은다면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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