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5일 격리'로 바뀌나…내일 일상회복 로드맵 나온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3.03.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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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개찰구를 오가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노선버스와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 등이 포함된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3.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개찰구를 오가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노선버스와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 등이 포함된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3.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116명 늘어난 1만2129명을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유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종점을 향해간다는 판단에서 내일 일상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다. 아직 남아있는 방역조치에 대한 조정 계획이 공개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가 1만21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116명 늘었다. 전일 대비로는 7925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보다 2명 줄어든 151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231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 수는 늘었지만 7일 평균 일간확진자 수는 1만128명으로 여전히 1만명 수준이다. 7일 평균 사망자 수는 7명,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144명이다. 한 달 전 하루 사망자 수는 20~30명대를 오갔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오는 29일 코로나19 위기 조정 단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기조정 단계 로드맵에는 일상회복을 위해 현재 남아있는 방역 조치 사항을 어떻게 조정해 나갈지에 대한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을 마무리하는 일상회복 로드맵인 셈이다. 남은 방역 조치 사항 조정과 함께 코로나19의 감염병위기 경보 및 법정감염병등급 하향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남아있는 주요 방역조치는 의료기관·약국 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의무다. 이 가운데 확진자 격리의무는 이번 로드맵 발표를 통해 처음 조정될 전망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동안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부터 대중교통·의료기관·약국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대중교통까지 포함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까지 단계적으로 조정됐다.

확진자 7일 격리의무는 우선 5일, 3일 등 단계적으로 격리 기간을 줄여나가는 방안이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즉각 격리 해제 결론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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