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부시국제공항의 모습./AFPBBNews=뉴스1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국 매체 CB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은행권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침체에) 가까워지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 신호는 예금 인출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형 은행과 지역은행에 대한 신용이 일부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2주 동안 자본시장은 사실상 문을 닫았다"며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경제에 더 많은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카리카시 총재의 이날 발언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노골적으로 금리 인상을 주장하던 그가 다소 신중한 모드로 선회한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연준은 지난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고 점도표를 통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뒤 동결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시장에선 은행권 불안과 침체 우려 속에 연준이 금리를 더는 올릴 수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상태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5월과 6월 현행 4.75~5%로 금리를 동결한 뒤 7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한국시간 27일 오전 11시30분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5월 연준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89%로 반영하고 있다./사진=CME페드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