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4년 만에 진해군항제 개막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3.03.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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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개최…여좌천 등서 벚꽃 향연 만끽

(창원=뉴스1) 조태형 기자/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창원=뉴스1) 조태형 기자/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 최대 규모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려 오는 4월3일까지 관광 발길을 이끈다.

창원특례시는 24일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와 해군본부 군악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61회 진해군항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서는 창원시민 연합 합창단의 '평화를 위한 대합창'과 축하 공연 등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춘래불사춘' 같았던 3년을 지나 진해군항제에서 시민을 만나 꿈만 같다"며 "진해군항제로 새롭게 도약하고 창원에 걸맞은 글로벌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진해군항제는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3일까지 중원로터리·진해루·여좌천·경화역·해군사관학교 등 창원특례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먼저 '이충무공 추모대제'가 오는 25일 북원로터리에서, '승전행차'가 31일 진해공설운동장~북원로터리 구간에서 펼쳐진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육·해·공군·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4개 팀 700명이 공연과 의장 시범을 선보인다.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오는 31일 열리며 4월1∼2일 북원로터리~진해역~중원로터리~공설운동장 구간에서 호국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가 오는 29일 진해루 앞 해상에서 펼쳐지며 여좌천은 벚꽃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빛의 거리를 연출한다.

창원의 기업이 생산한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중원로터리에 전시해 'K-방산의 주력' 창원특례시를 알린다.

군항제 기간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부대를 개방한다. 벚꽃 구경은 물론 △함정 공개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페인트볼 건 사격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창원특례시는 올해 군항제에 45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000명을 행사장 안전 및 교통 관리 등에 투입한다.

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주말에는 무료 셔틀버스 4개 노선을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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