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증가…광명역-인천공항 공항버스, 이용객 48% 늘었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3.03.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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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공항버스 하루 이용객 평균 721명

해외 여행 증가…광명역-인천공항 공항버스, 이용객 48% 늘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약 4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KTX-공항버스 이용객은 4만25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776명 보다 47.7% 증가했다. 하루 평균 72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KTX-공항버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면 부산역에서 승용차(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1시간 40분, 광주송정역에서는 약 1시간 빠르게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 기준)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 인천공항은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주차 공간 부족, 시간 지연 등 불편이 커지는 상황이다.

KTX-공항버스는 광명역 출발시간 기준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66회 운행해 왔다. 코레인 측은 이용객 증가에 따라 올해 7월부터는 운행 편수를 20회 증편할 계획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KTX-공항버스가 해외 여행길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캐리어(짐)를 인천공항이나 숙소까지 배송해주는 '짐 배송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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