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타이거, 서울패션위크에서 'No FURade' 비건패션 선봬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2023.03.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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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건타이거사진제공=비건타이거


비건타이거(대표 양윤아)가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2023 F/W'에서 'No FURade' 콘셉트의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No FURade'는 'No FUR(모피)'와 'PARADE'(퍼레이드)의 합성어다.

이날 패션쇼에는 송가인, 손호준, 코카앤버터, 라치카, 허경환, 치타 등 많은 국내외 아티스트와 바이어가 참석했다. 일본, 미국, 홍콩 등의 해외 바이어뿐 아니라 유통사, 패션 관계자 등 900여 명이 행사장에 방문했다. 특히 동물권운동단체 '동물해방물결'도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비건타이거는 일본, 미국, 홍콩 등지의 해외 바이어와 수주 상담도 진행했다. 업체 측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며 "비건타이거는 한국의 비건 패션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비건타이거는 의류 산업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의 종식을 위해 모피나 가죽 등을 쓰지 않고 에코퍼, 한지가죽, 오가닉코튼, 선인장가죽 등의 소재로 제작하는 브랜드다. '2020 대한민국 패션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비건타이거 관계자는 "이번 패션쇼에서 한국 비건 패션에 대한 해외 국가의 높아진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한국 비건 패션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비건 라이프 스타일로 브랜드를 확장하면서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지구에 덜 해로운 소재, 지속 가능한 소재의 사용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션위크는 동대문디자인플자라(DDP)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패션 축제다. 해마다 3월과 9월, 2회에 걸쳐 서울시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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