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정부의 문화 분야 비전을 담은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에 앞서 사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3.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심각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환경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같이 내용이 담긴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함께 누리는 문화, 문화로 매력있는 지역'이란 정책비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자유롭고 공정한 문화누림 △지역 고유의 문화매력 발굴·확산 △문화를 통한 지역자립과 발전 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11대 세부과제도 마련했다. "읍면 지역 주민과 대도시 주민간 문화생활 격차를 축소하겠다"는 게 문체부의 목표다.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전북 전주시 행원에서 열린 '전주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울러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원 중 '지역문화매력 100선'을 선정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활용한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콘텐츠로 개발하면서 지역 관광과 연계시켜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이다. '예술꽃 씨앗학교', '로컬콘텐츠 프로듀서', '지역문화 인재은행' 등을 통해 지역의 창의적 인재가 문화 방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이밖에 초등학생용 '지역교과서'도 개발해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면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진다"고 전제한 뒤 "지역 주민의 문화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며 "정책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해 각 지역이 지닌 고유의 문화매력으로 도시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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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문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