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결승전에서 착용했던 모자. /사진=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은 2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결승전에서 썼던 모자 등 역사적인 승리의 기념품은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전시된다"고 발표했다.
대회 올스타에서 외야수 부문에 뽑힌 요시다 마사타카(30) 등 여러 선수가 활약해준 일본이지만 오타니의 활약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었다. 그는 투수와 지명타자 두 부문에서 올스타에 선정됐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3 WBC 미국과 결승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투수로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 타자로 7경기에서 타율 0.435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대회 MVP를 차지했다.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인 만큼 당연히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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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오타니의 모자 외에도 요시다의 배트,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배팅 장갑, 이마나가 쇼타의 유니폼 등이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전시된다. 준우승팀 미국은 애덤 웨인라이트의 모자와 트레이 터너의 스파이크, 배팅 장갑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