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의 자산건전성 현황/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은 3조1256억원으로 전년보다 14%(3843억원) 늘었다. 농협(3175억원), 신협(579억원), 수협(86억원), 산림(3억원) 등 모든 상호금융업권에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687조5000억원으로 8.9%(56조4000억원) 증가했다. 조합당 평균자산도 전년말보다 9.3%(264억원) 늘어난 3107억원으로 조사됐다.
연체율은 1.52%로 전년말보다 0.35%포인트(p) 올랐다.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오름세로 전환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1%로 전년말보다 0.09%p, 기업대출 연체율은 2.23%로 같은 기간 0.47%p 상승했다.
상호금융조합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23%p 상승한 1.84%로 집계됐다. 다만, 대손충당금도 12조4978억원으로 17%(1조8212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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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했다"며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에 대비해 충당금을 추가 적립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