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빅 드림 부산의 미래' 선포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3.03.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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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시브랜드·미래비전 위해 5대 핵심전략 본격 추진

박형준 부산시장이 '빅 드림 부산의 미래' 선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이 '빅 드림 부산의 미래' 선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1일 '빅 드림(Big Dream), 부산의 미래'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를 부산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선포식은 새로운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알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부산에 대한 기대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선포식은 1부 '부산 도시브랜드 선포식'과 2부 '부산 미래 비전 선언식'으로 나눠 진행했다. '1부 도시브랜드 선포식'에서는 10만명의 시민 의견이 모여 도시브랜드가 탄생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선보였다. 도시상징(CI) 영상도 상영하고 부산의 자긍심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BI)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의 조형물도 공개했다.

2부 비전 선언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비전'을 발표하고 △물류허브도시 △금융혁신도시 △디지털신산업도시 △문화매력도시 △글로벌관광도시 등 5개 핵심 전략도 제시했다.



먼저 첨단 물류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싱가포르,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개항 △첨단 배후단지 등 트라이포트 물류허브 구축 △가덕도 에어시티.해상도시.해상 멀티포트 조성 등 해양플랫폼 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물류 산업을 육성.지원할 세계적인 금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집적 및 BIFC 개발 등 금융중심지 완성, 디지털 밸리 조성으로 디지털 금융 선도, 지산학 중심 창업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디지털 신산업 육성, 항공정비산업(MRO) 및 도심 항공 이동수단(UAM) 산업 육성,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도 확보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영상 콘텐츠, 생활 스포츠 선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오페라하우스, 세계적 미술관 등 최고급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화.영상.게임 혁신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부산의 도시 특성과 강점을 살린 세계적인 관광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신 해상관광교통 도입, 해양레저 거점도시 구축, 의료.웰니스.워케이션 관광 육성 등 지역 특화 관광벨트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년 부산 대도약의 원년을 맞아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시민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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