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돼서 탈퇴해라"…연애 도우려 AI 얼굴인증 도입한 데이팅앱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3.03.21 16:17
글자크기
"잘돼서 탈퇴해라"…연애 도우려 AI 얼굴인증 도입한 데이팅앱


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는 큐피스트가 실존 인물 여부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페이스 인증 기능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스 인증은 이용자가 등록한 프로필과 실제 이용자의 얼굴이 일치하는지 AI가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데이팅 앱에서 항상 문제가 됐던 허위 이용자와 악성 이용자를 판별하기 위해 기술 도입이 이뤄졌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얼굴을 돌려 입체적으로 실제 사람인지 인식한 후 가입할 수 있다. 큐피스트는 페이스 인증을 통해 허들을 높여 실제 연애 의지가 있는 회원들끼리 매칭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큐피스트 관계자는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80%가 연애를 하기 위해 글램을 이용한다는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기존 휴대전화 번호 인증에 실물 인증을 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팅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출시 7주년을 맞는 글램은 누적 가입자 600만명, 누적 매칭 수 400만명의 성과를 올렸다. 이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글램의 가상화폐인 '젬'을 최대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재원 큐피스트 대표는 "보통 데이팅 앱에 대해 가볍고 자극적인 경험을 상상하게 된다. 글램은 이를 지양한다"며 "현대인의 진정한 사랑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사명감을 갖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