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8~19일 이틀간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대남 전술핵 타격을 염두에 두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고도 800m에서 폭발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알렉스 웰러스타인 미국 스티븐스 공대 교수가 개발한 핵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누크맵'(nukemap)을 통해 전술핵의 최대 기준선으로 간주되는 20kt(킬로톤) 핵공격을 같은 높이에서 모의 실험한 결과다.
800m 상공 폭발이 지상 폭발 대비 3.47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고도 850m 정도에서 극대화되는 것으로 알려진 핵폭탄 충격파 규모가 감안된 결과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800m 상공 폭발 20kt 규모 핵폭탄 피해 모의 실험 결과. /사진=누크맵 캡처
다만 방사능 피폭은 지상 폭발이 보다 먼 곳까지 영향을 미쳤다. 피폭 시 1개월 내 치명적 결과를 유발할 수 있는 5시버트(Sv, 5Sv=500rem) 방사선에 피폭되는 범위는 지상폭발이 폭심지 반경 1.41km로 800m 상공 폭발(1.16km)보다 250m 길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3월18~19일 이틀간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월20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핵을 보유한 국가라는 사실만으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가 없다"면서 '핵공격태세 완비'를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우리 측 요격 수단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 국산 천궁Ⅱ나 미국산 패트리엇3(PAC3) 지대공 미사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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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탄도미사일 요격 수단에 대해 "우리의 경우 KN-23에 대응할 천궁Ⅱ나 PAC3같은 수단이 있다"라며 "탄도미사일 요격은 확률의 싸움으로 무조건 된다, 안 된다 단정할 수만은 없다"고 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공개 보도에 대해서 우리 군도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