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주차금지?" 분노한 1톤 트럭, 아파트 주차장 입구 막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1톤 탑차가 막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인천 부평구 한 아파트에 1톤 탑차가 주차장 입구를 막았다.

1톤 탑차 차주 A씨는 이 아파트 입주민이다. 그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서 안전상의 이유로 높이 2.3m가 넘는 차량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자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의 차량을 옮길 수 없었다. 아파트 단지 도로가 사유지이기 때문이다.

A씨는 입주 계약 당시에는 탑차도 지하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는데, 입주자대표회의서 갑자기 규정을 만들어 주차가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조만간 A씨와 대화해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