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집사부일체2'
양재진, 양재웅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에 출연해 부모로부터 독립을 강조했다.
먼저 김동현은 "저는 해병대 출신이라 둘 다 구할 수 있다"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는데 제가 엄마 입장이라면 며느리를 구하라고 했을 것 같다. 저한테 자식이 있지 않나. 그게 부모의 마음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집사부일체2'
이어 "저희 채널이 욕먹은 이유가 그거였다. 부모는 자식을 양육할 의무가 있지만, 자식은 부모를 봉양할 의무가 없다고 했다. 대부분 악플은 부모 세대였고, 공감한 분들은 젊은 세대였다"며 "부모 세대는 '너희가 결혼을 안 해봐서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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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은 또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부터 할 것을 강조하며 "경제적 독립이 이뤄져야 정신적 신체적 독립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20대에 가장 중요한 인생 숙제가 취업이다. 많은 분이 결혼과 동시에 독립했다고 하는데 그저 신체적으로만 독립한 것일 뿐이다. 그 상태에 있다 보면 부부 갈등뿐 아니라 부모님과 갈등까지 이중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 자식 간에 가장 건강하게 잘 지내는 법은 적정 거리 유지다. 같이 살면서 계속 싸우던 모녀들도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면 잘 지내는 경우가 많다. 모자 관계, 부자 관계 모두 마찬가지다"고 조언했다.
양재진과 양재웅은 "부모로부터 이 말을 들으면 당장 독립해야 한다"며 독립 시그널을 공개하기도 했다.
양재웅은 "'엄마는 너밖에 없어', '너 아니면 누가 엄마 마음을 알아주겠니'라는 말이다. 엄마의 인생을 책임져야 되는 건 아빠다. 아빠의 인생은 엄마가 책임져야 된다. 그런데 자꾸 자식에게 떠넘기는 부모가 많다"며 "대표적인 예가 '너 아니면 진작 이혼했어', '너 때문에 같이 사는 거야' 같은 말이다. 이런 시그널을 듣거나 경험했다면 부모님과 헤어질 결심을 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