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3km 자전거길, 국민참여 '현장점검단'이 직접 살핀다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3.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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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부터 5월21일까지 전국 자전거길 13개 구간 점검

제주환상 자전거길/사진=뉴스1제주환상 자전거길/사진=뉴스1


행정안전부가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길을 위한 '2023년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 자전거길은 북한강과 남한강, 제주환상길 등 총 1763km 13개 구간이다. 현장점검 투어단은 다음달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 달 동안 자전거길을 직접 주행하면서 안전위험 요소와 개선 필요 사항 등을 찾고 탄소중립을 알린다.



중점 점검 사항은 자전거길 노면 균열과 파손, 공공화장실과 쉼터 등 편의시설 상태, 인증센터 관리현황, 안전시설(난간 및 조명 등)과 안내시설(교통표지판 및 규제봉 등) 설치상태 등이다. 현장점검 투어단이 발견한 위험요소는 자전거길 관리청에 전해져 정비된다.

투어단은 만 18세 이상인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별 2~3명을 구성해 오는 31일까지 자전거 행복나눔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행안부는 지난해까지 연 1회 운영했던 현장점검 투어단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로 확대 실시해 자전거길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자전거 이용이 많아지는 봄철과 가을철에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전국 자전거도로 안전점검을 병행해 자전거 안전 확보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 발대식은 오는 다음달 2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자전거를 타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과 강을 감상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분이 찾아오시는 관광명소가 됐다"면서 "자전거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 투어단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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