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참여 기관 중 94%에 해당하는 1321개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상단인 5100원 이상을 제시했다. 공모금액은 236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84억원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전자(066570), LG전선의 출자로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이다. 이후 계열분리에 따라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고,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1조2000원으로 중대형급 VC다. LG그룹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의 손자 구본천 부회장이 이끄는 LB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 (213,000원 ▲4,000 +1.91%), 펄어비스 (38,650원 ▲50 +0.13%), 카카오게임즈 (25,500원 ▼750 -2.86%)에 초기부터 투자했다. 하이브에는 65억원을 투자해 1151억원을 회수했고, 펄어비스는 51억원을 투자해 78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외에 무신사, 컬리 비상장 (16,100원 ▼450 -2.72%),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에도 투자했다. 무신사와 컬리에 각각 117억원, 30억원을 투자했지만 아직 투자금은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과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를 활용해 GP(위탁운용사) 출자 비율과 AUM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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