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지난달 2000건을 넘어섰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73건이다.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거래량이 2000건을 넘은 건 지난 2021년10월 2198건 이후 처음이다. 지난 1월 거래량 1420건 대비로는 45.9% 늘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하락해 전주(-0.21%) 대비 하락폭을 축소했다. 하락폭은 2월6일(-0.31%) 이후 5주째 줄었다.
강남·강북 나란히 낙폭 줄여…성수동 트리마제 84㎡ 4년 전보다 10억원가량 오른 29억9000만원 매매
이달 13일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84㎡는 29억90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같은 면적은 작년 1월과 2021년 2월 각각 30억3000만원, 29억원에 1건씩 매매됐다. 해당 면적 아파트는 2019년 5월 20억원에 거래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실거래가격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이보다 며칠 앞서 옥수동 '래미안 옥수리버젠' 113㎡는 21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은 2021년 4월과 9월에 각각 21억2000만원, 25억원에 거래됐다.
일부 단지들은 기존 거래가격보다 1억~3억원씩 오르는 모습이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SKVIEW' 전용 93㎡는 이달 9일 29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마지막 거래됐던 2019년 10월(28억3000만원)보다 오히려 1억5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앞서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84㎡는 최근 19억70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거래건(17억70000만원)보다 2억원 올랐다. 주공아파트5단지 전용 82㎡도 올해 초(21억7500만원)보다 4억원가량 뛴 25억7600만원에 손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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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떨어지면서 전주(-0.34%)보다 하락을 축소했다. 수도권(-0.38%→-0.28%)과 지방(-0.30%→-0.24%) 모두 나란히 낙폭이 둔화됐다. 전셋값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5주 연속 줄었다. 서울(-0.50%)과 수도권(-0.50%), 전국(-0.41%) 등 나란히 지난주보다 낙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