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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가 16일 발표한 '2022 바로고 딜리버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단건배달만 한 라이더보다 묶음배달을 한 라이더의 시간당 배달건수가 24%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극성수기인 겨울엔 이 차이가 37%로 더 크게 벌어졌다. 단위 면적당 배달건수가 많아지면서 묶음배달 효율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더 입장에선 적게 이동하고 더 많이 벌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배달이 일상화되면서 주문쏠림 시간대도 분산되고 배달품목도 확대됐다. 오전 7~10시 배달 건수는 전년 대비 20.4% 상승했는데, 이 시간대 버거 카테고리 주문 수가 전년 대비52%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 의약품, 반려동물 용품 등 배달 가능 품목도 다양해졌다. 바로고 라이더가 지난해 배달한 비음식군 상품은 총 600만 건에 달한다.
바로고 관계자는 "코로나로 배달 서비스가 일상 속에 완전히 자리 잡으며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이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바로고 역시 진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