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합친 롯데마트, PB도 통합...새 브랜드 '오늘좋은' 론칭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3.03.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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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마트/사진제공=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16일 새로운 통합 PB(자체 브랜드) '오늘좋은'을 론칭한다. '오늘좋은'은 '오늘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롯데마트의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마스터 PB 브랜드다. 앞으로 롯데마트는 그로서리 내에 '오늘좋은'과 HMR 브랜드 '요리하다' 2가지만 운영,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PB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각 PB 브랜드를 면밀히 분석함과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조사도 병행했다. 그 결과 롯데마트가 집중하고 있는 그로서리(신선·가공식품, 일상용품, 회전율이 높은 생활 잡화 등)를 대표하는 PB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 '오늘좋은'을 개발하게 됐다. 롯데마트와 롯데그룹의 트렌드 분석, 신제품 개발,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롯데 중앙연구소가 1년간의 협업 끝에 완성했다.



브랜드 개발 단계부터 '효율적이고 편안한 쇼핑을 지향하는 3040 워킹맘'으로 고객 범위를 명확히 하고 단순히 가성비, 프리미엄, 혹은 특화 제품을 앞세우는 기존 PB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브랜드를 추구했다.

롯데마트는 '오늘좋은'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민 없는 편안한 쇼핑'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고민없이 '오늘좋은'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오늘좋은' 전용 패키지도 개발했다. 전용 패키지는 일관된 디자인으로 상품의 가시성을 높임과 동시에 패키지 전면에 상품 핵심 특징을 엠블럼으로 표시해 상품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후면에는 롯데마트 친환경 브랜드 '리얼스(RE:EARTH)' 분리배출 안내 캠페인을 삽입해 상품 패키지의 종류에 따라 분리배출 방법을 이미지와 글로 설명했다. 고객이 상품을 쇼핑하는 순간 뿐 아니라 상품을 버리는 순간까지 고민이 없도록 개발한 디자인이다.

롯데마트는 16일 '헬시플레저', '제로 트렌드', '믹솔로지' 등 최신 트렌드 상품을 포함한 100여개 '오늘좋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 뿐 아니라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고객 수요가 꾸준하고 생산 공정이 잘 갖춰진 물, 우유, 화장지 등과 같은 생필품 위주로 구성하는 전통적 PB 라인업에서 탈피하고 트렌드를 입힌 차별화 된 상품으로 고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상품 '오늘좋은 콜라·사이다 제로(1.5L)'는 '제로'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헬시플레저' 상품으로 NB(제조사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약 40% 가량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이와 더불어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오늘좋은 토닉워터'도 새롭게 선보인다. 개발 과정에 롯데마트 보틀벙커 MD와 소믈리에가 참여, 테이스팅 테스트를 반복하며 하이볼 대표 위스키 '산토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의 레몬향과 탄산감을 찾았다.

이 외에도 단백질이 함유된 흑미와 현미로 만든 건강스낵, 통귀리와 율무를 오븐으로 구워서 만든 두부스낵, 유리잔에 따랐을 때 색감까지 고려한 저열량 콤부차 등 트렌드 상품을 판매한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합리적인 가격, 최적의 품질, 다양한 트렌드까지 반영한 유통 1번지의 대표 필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늘좋은'이 롯데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PB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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