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연구소기업, 미국 기업에 '산업용 블록체인' 기술 수출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3.03.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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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증명...200만달러 이상 수출 효과 기대"

지영목 구미시 경제산업국장과 김동성 ㈜엔에스랩 대표, 어거스틴 고일 MMAI 대표(왼쪽부터)/사진제공=금오공대 지영목 구미시 경제산업국장과 김동성 ㈜엔에스랩 대표, 어거스틴 고일 MMAI 대표(왼쪽부터)/사진제공=금오공대


금오공과대학교 연구소기업 ㈜엔에스랩이 지난 8일 교내 산학협력관에서 미국 기업 MMAI와 산업용 블록체인 기술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김동성 ㈜엔에스랩 대표(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와 어거스틴 고일(Augustin Gohil) MMAI 대표, 지영목 구미시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엔에스랩은 산업용 분산 시스템과 스마트 그리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합의 알고리즘(PoA2)'을 개발했다. 기술을 수입한 메타버스 서비스기업 MMAI는 미국 시장에 대한 로열티 50%를 ㈜엔에스랩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엔에스랩이 개발한 '합의 알고리즘(PoA2)'은 스마트 오토 마이닝(SAM; Smart auto mining)을 기반으로 빠른 전송속도와 신뢰성을 갖췄다. 또 PoA(권한 증명; Proof of Authority)를 통해 산업용에 적합한 블록체인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 오토 마이닝과 PoA를 융합한 이 기술은 에너지와 저장 공간, 네트워크 대역폭, 계산 복잡성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효율성을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엔에스랩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든비치에 해외지사를 개소할 예정"이라며 "우리 지역 기업에서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 또 금오공대의 인재들이 지역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설립된 ㈜엔에스랩은 국방시스템소프트웨어와 블록체인 솔루션, 특수목적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등을 개발하는 연구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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