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5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개막식에 박수를 받으며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8일 관영 신화사 등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국가 데이터국 신설에 관한 '국무원 기구 개혁 방안'을 보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과 공업정보화부, 발개위 등이 맡던 데이터 통제 업무를 한곳에 모은 최고 규제기관이 될 거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데이터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관리하면서 국외 유출을 엄격하게 단속하겠다는 의지다.
과학기술부는 공급망 사슬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기능이 조정된다. 특정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고 중앙 과학기술위원회를 만들어 부처별 과학기술 정책과 프로젝트를 총괄·조정하게 된다.
개편 후 과기부는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공급망 사슬 최적화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을 경제·사회 발전에 결합하고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인재 양성 등을 책임진다. 미국 주도 칩4(미국 한국 일본 대만 반도체 동맹)와 첨단 반도체 및 장비 수출 제한 등 첨단 기술 공급망 배제에 맞서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