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성과급 대신 '연봉 10%+300만원' 격려금 지급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3.03.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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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그룹 부스에서 최재원 SK수석 부회장이 18분만에 80%까지의 충전이 가능한 SK온배터리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그룹 부스에서 최재원 SK수석 부회장이 18분만에 80%까지의 충전이 가능한 SK온배터리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영업적자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SK온이 전 직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직접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7일 SK온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지난해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메일을 보냈다.



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지난해 99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올해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중기 목표치 달성 수준에 따라 자회사의 성과급을 0~800%로 차등 지급하기로 했는데 SK온은 0%로 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의 이같은 결정으로 내부 불만이 커지자 최 부회장은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최 부회장은 조만간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만나 소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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