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벨(최종결정권자)과 이사회의 여성 비중을 높였다. LG생활건강 (432,000원 ▲6,500 +1.53%)과 LG유플러스 (9,880원 ▲100 +1.02%), 지투알은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 사 최초의 여성 CEO(최고경영책임자)를 선임한다. 이정애 LG생활건강 CEO, 박애리 지투알 CEO, 여명희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겸 CRO(최고위험관리책임자) 등이 그들이다.
LG이노텍 (234,500원 ▲11,000 +4.92%)과 LG헬로비전 (3,370원 ▼5 -0.15%)은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통상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지만 지난해 LG이노텍은 채준 사외이사(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LG헬로비전은 고진웅 사외이사(전 딜라이브 부사장)를 각각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LG 계열사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건 처음이다.
(주)LG는 지난해 5월 배당금 수익 지급 한도를 제한하는 문구를 삭제하고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상표권 사용수익과 임대수익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24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을 취득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지난달 기준 37%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