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사진=뉴스1.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팍스는 최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달 초 레온 싱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레온 싱 풍 대표와 함께 바이낸스 한국 사업을 담당한 스티브영김과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 이사인 지유자오도 고팍스 사내이사가 됐다. 고팍스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는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변경 신고뿐 아니라 실명계좌 유지도 인수 완료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다. 고팍스는 원화 거래를 위해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제공받고 있다. 전북은행은 고팍스의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초 자사의 '산업회복기금(IRI·Industry Recovery Initiative)'을 통해 자금난에 빠진 고팍스 지원에 나섰다. 기금 지원과 동시에 40% 안팎의 이 대표 지분을 포함한 상당한 규모의 지분율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