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엘박스 대표(왼쪽)와 이성재 신용보증기금 경기스타트업지점장이 퍼스트펭귄 선정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엘박스
'퍼스트펭귄'이란 무리 중에서 처음 바다에 뛰어든 펭귄처럼 현재의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퍼스트펭귄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 중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 밀착 지원 및 육성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제도다.
엘박스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5년간 기업 전문 변호사로 일한 이진 대표가 2019년 창업했으며 각급 법원의 판결문, 참고문헌, 관련 뉴스 등을 일괄 검색할 수 있는 법률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다인 200만건의 판결문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을 가미해 전체 변호사(약 3만명)의 40% 수준인 1만2000명의 변호사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게 이번 '퍼스트펭귄'에 선정된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 2월에는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총 20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고, 2021년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은 법률정보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원하는 법률 정보를 최적의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엘박스의 비전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로부터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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