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성윤모, 오스코텍·효성 사외이사行…"취업심사 통과"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2023.03.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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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2.5.9/뉴스1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2.5.9/뉴스1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의료용품 제조기업 오스코텍 사외이사 취업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로부터 '취업 가능' 판단을 받았다.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대기업 효성 사외이사 취업은 '취업 승인' 판단으로 심사를 통과했다.

윤리위가 2일 발표한 '2월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에 따르면 홍 전 부총리의 오스코텍 사외이사 취업과 관련해 취업 가능 판단을 내렸다. 이날 오스코텍도 이사회를 열고 홍 전 부총리를 사외이사 후보에 올린다고 밝혔다.



취업 가능 판단은 전직 공무원이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사외이사 등 업무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에 해당된다.

성윤모 전 장관의 효성 사외이사 취업은 윤리위로부터 취업 승인 판단을 받았다. 취업 승인은 퇴직 전 업무와 재취업 업무와의 관련성은 인정되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서 정한 취업을 승인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에 해당될 경우다. 효성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 성 전 장관·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등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아울러 윤리위는 전 기재부 일반직 고위공무원의 한국자금중개 대표이사 취업과 관련해서도 취업 승인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 전 기재부 4급(서기관) 직원의 연합뉴스티브이 사외이사 취업에도 윤리위는 취업 가능 판단을 내렸다. 전 공정위 4급 직원은 CJ올리브영 상근고문 취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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