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중 女기업 비율 10% 이하…중기부, 전문 보육사업 신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3.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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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여성 창업자 비율이 갈수록 늘고있지만 벤처기업이나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등 혁신형 여성기업의 비중은 10%를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기준 혁신형기업 중 여성이 대표인 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 벤처기업 중에서는 10%, 이노비즈 인증기업에서는 7.1%, 메인비즈 인증기업에서는 2.4%에 그친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여성기업의 기술기반업종 창업 증가율이 평균 7.6%로 남성(2.9%)보다 2.5배 이상 높지만 여전히 여성기업의 비중은 적다는 설명이다.

중기부는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여성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여성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특화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여성 스타트업을 육성할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지정해 민간이 직접 여성기업을 선발·보육·투자해 컬리 비상장 (16,950원 ▲850 +5.28%)같은 유망 여성벤처기업을 육성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업에 선정된 액셀러레이터는 여성 스타트업 5~10곳을 선발해 보육하고 3곳 내외에는 직접 투자도 진행해야 한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운영할 액셀러레이터를 4곳을 모집하고 운영비 최대 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해 혁신을 주도하는 여성 기업인을 키워낼 것"이라며 "우리나라 첫 여성 벤처기업인 출신 장관으로서 우수한 여성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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